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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 관련

최근 근황 및 이미 지나간 이야기들...

by DsNo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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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뚱냥이가 창틀에서 자고 있는 사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활동이 또 뜸해져서 근황을 좀 얘기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2주간 조금 바쁘게

보냈습니다. 중간 중간 시간 날때마다 에뮬레이터 업데이트, 롬 파일 업데이트 등등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슈퍼 패미콤, 메가 드라이브 리스트 작업이 멈춰져 있어서 정말 슬픕니다.

해야할 작업이 너무 많은데 먹고 사는게 우선이다보니 쉽게 여유가 생기질 않는군요.

 

로또 1등이라도 당첨되면 작업할 시간적 여유가 생길런지 모르겠군요.

 

20~30대 젊었을때에 더 열심히 벌었더라면 좋았을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후회만 늘어난다는데 요즘 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20대때는 군대를 다녀오고나서 C++, Java 코딩을 주로 두군데의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30살에 PC방을 운영한적이 있습니다. 거의 5년정도 운영했었는데 아마 대부분의

사업하시는분이 다들 그러시겠지만 대부분 자본이 없기 때문에 담보나 대출을 끼고

사업하시는분들이 대부분입니다.

 

PC방이라는게 2~3년 주기로 PC를 한번씩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서 대출을

다 갚을 때 쯤 또 대출을 받아서 PC 업그레이드 하는 식이었죠. 저 역시 그랬구요.

2번째 업그레이드를 하고 PC방이 나쁘지않게 운영되고 있었는데 36살때쯤 갑자기

건강이 심하게 안좋아진적이 있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PC방을 폐업하면서 대출 문제 때문에 참 많은 힘든 시기가 좀 있긴

했지만 건강이 좀 좋아진 뒤에 LG 이노텍에서 근무를 4년정도 했었습니다.

또 건강 문제가 생겨서 2018년도 말에 퇴사한 뒤로 집에서 건강 챙기면서 간간히

먹고 살고 있네요.

 

지나간 이야는 대충 요기까지 입니다.

 

블로그 얘기를 좀 하자면 제가 블로그라는걸 처음 시작한게 Paran 블로그가 있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왕성하고 활동적이진 않지만 꾸준히 해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PC방을 운영할때 제일 왕성하게 블로그 활동을 했었는데 거의 밤낮 없이 관심있던

분야에 몰두했었습니다. 건강이 악화되는줄도 모르게 생활했었습니다.

 

그때 했었던게 정말 많이 있었지만 결과로 남은건 KOF 시리즈 한글화 였습니다.

 

 

KOF95 는 두명이서 작업했던 게임입니다. 번역은 모에루나님이 해주셨고 나머지 작업은

제가 다 했었습니다. 작업 시간이 6일 정도밖에 안걸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KOF97 은 분석만 제가 하고 번역 및 기타 작업은 다른분이 하셨습니다.

 

 

 

지금은 다른 폰트가 사용되었지만 초기의 KOF99 는 이런 폰트를 사용할 예정이었습니다.

분석은 제가 했고 번역 및 기타 작업은 누님만세님이 하셨습니다.

 

제가 KOF 시리즈에 참여한게 94, 95, 96, 97, 99 총 다섯개 쯤 되는것 같군요.

 

 

CPS-1 천지를 먹다 폰트 입니다. 폰트는 전부 찾았고 분석도 어느정도 진행됐었지만 결국 한글화까지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다시 작업할 시간과 자금 여유가 생긴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오락실 세대라면 모르는 분이 없는 던전스 & 드래곤스 - 섀도우 오버 미스타라의

폰트입니다. 당시에는 폰트 분석까지 완료되었지만 프로그램 롬의 분석이 걸림돌이

되어 한글 패치가 불가능 했습니다.

 

지금은 충분히 가능하긴 하지만 작업할 시간과 여건이 안되는군요.

 

 

데이터 이스트의 나이트 슬래셔스의 폰트입니다. 이것도 당시에는 프로그램 롬의 분석

문제로 작업이 되진 않았지만 지금은 작업이 거의 가능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위와 동일합니다.

 

이 외에도 SVC 나 기타 여러가지 아케이드 게임의 한글 패치를 위해 여러개를

분석했었는데 하드가 맛탱이 가면서 대부분의 자료는 사라졌고 남아있는건 스샷 몇장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분석하면서 만들어 두었던 소스들이 전부 유실되서 엄청 실망했었던 기억이 다시

나는군요. 정말 건강을 갉아먹어 가면서까지 열심히 만들어 놨던건데 하드가

날아갔을땐 눈물이 살짝 날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 용호의 권 한글 패치를 오랫만에 다시 해봤습니다. [보러가기]

 

용호의 권 2 도 예정이 되어 있지만 시간과 여건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아서 분석이

되다만 상태입니다.

 

저의 지난 이야기는 대충 여기까지 입니다.